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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충남아산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 아쉬움 없이 싸웠다

작성자 : 관리자2020-11-08  |  VIEW 739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상대는 올 시즌 K리그2 우승팀 제주 유나이티드였지만 충남아산FC는 용감히 싸웠다.

충남아산은 7일 오후 3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7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아쉽게 0-1로 패배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이날 제주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충남아산에 맞섰다. 하지만 승격팀답게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충남아산을 압박했다. 제주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충남아산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0분 김민석이 시도한 슈팅이 굴절됐고 이후 짧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 제주의 뒷공간을 노렸다.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제주는 예상치 못한 충남아산의 공격에 당황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제주가 진성욱, 이동률을 중심으로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충남아산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 초반에는 충남아산이 오히려 주도권을 가져왔다. 후반 4분 침투 패스를 받은 박민서가 감아 찬 슈팅을 유연수 골키퍼가 가까스로 선방했고 1분 뒤엔 제주 수비진이 실책을 범하며 충남아산에 선제골을 내줄 뻔했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경기 종료 직전 이동률에게 극장 PK 선제골을 허용하며 제주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충남아산 입장에선 아쉬운 승부였다. 소위 말하는 ‘꼴찌의 반란’으로 홈 팬들 앞에서 ‘유관중 첫 승’을 따낼 수 있었지만 패배로 마무리하게 됐다. 같은 시간 안산 그리너스가 부천FC에 2-0 승리를 거두며 충남아산은 올 시즌을 최하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충남아산 선수들은 제주를 맞아 마지막까지 아쉬움 없이 싸웠다.

바쁜 한 해였다. 시민구단으로 재창단 됐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홈팬들의 응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 와중에도 충남아산은 열심히 싸웠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407명의 팬들은 아쉽게 패배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렇게 충남아산의 2020시즌이 마무리됐다.

글=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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