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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건 환상 중거리골’ 충남아산, 안산과 1-1 무승부

작성자 : 관리자2020-09-07  |  VIEW 57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아산=조성룡 기자] 혈투가 벌어졌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충남아산FC와 안산그리너스의 경기에서 원정팀 안산이 전반 14분 최건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0분 홈팀 충남아산이 이재건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로 응수하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하위 탈출을 위한 중요한 맞대결에서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지는데 만족해야 했다. 충남아산은 9위, 안산은 10위를 유지했다.
 

홈팀 충남아산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김찬과 김민석이 투톱으로 위치했다. 좌우에는 이재건과 브루노가 배치됐고 중원에는 김종국과 박세직이 나섰다. 백 포 라인은 이은범-배수용-차영환-정다훤으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함석민이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안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심재민이 출전했고 좌우에 최건주와 까뇨뚜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이지훈과 김대열이 나섰고 민준영과 김태현이 좌우 윙백의 임무를 부여 받았다. 백 스리 라인은 정호민-이인재-이창훈으로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희성의 차지였다.


9위와 10위의 절박한 맞대결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거친 몸싸움과 함께 고통을 호소하는 선수들도 여럿 등장했다. 그리고 전반 14분 선제골이 터졌다. 원정팀 안산의 몫이었다.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김태현이 낮고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최건주가 미끄러지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이 한 골로 안산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충남아산은 김찬 대신 무야키치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안산 심재민은 후반 11분 수비수와의 경합 도중 부상을 당해 뛰기 어렵다는 신호를 보냈다. 결국 그는 후반 12분 김륜도와 교체됐다.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던 충남아산은 후반 14분 김민석을 불러들이고 김원석을 투입해 빠르게 두 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안산은 선제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19분 까뇨뚜 대신 펠리팡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충남아산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20분 페널티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김원식이 살짝 공을 내줬고 이재건이 강하게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안산의 골문 안을 향해 쭉 뻗어나갔다. 안산 이희성 골키퍼가 손을 뻗어 쳐냈지만 워낙 강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양 팀은 승점 3점을 위한 한 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안산은 후반 39분 최건주를 빼고 사드를 투입했고 충남아산도 후반 40분 김종국 대신 이명건을 넣었다. 하지만 모두가 원하던 한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더 이상 득점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양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글=스포츠니어스 조성룡 기자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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