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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본방 앞두고 골 넣은 충남아산 브루노의 ‘본방사수’ 당부

작성자 : 관리자2020-08-31  |  VIEW 984



 

[스포츠니어스|부천=조성룡 기자] 충남아산FC 브루노가 팀 데뷔골을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충남아산 브루노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한 골을 기록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후반 32분 브루노는 이재건의 슈팅을 부천 최봉진 골키퍼가 쳐내자 쇄도하면서 가볍게 공을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충남아산에서의 첫 번째 골. 한 골 차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충남아산의 입장에서는 브루노의 골이 천금과도 같았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충남아산 브루노는 “부천이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가 될 것이라 알고 있었다”라면서 “감독님을 비롯한 선수단이 모두 열심히 했다. 행운이라고 할 수 있지만 부천의 퇴장으로 인해 경기가 수월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모두가 열심히 해줬다. 승리를 가져오게 되어 개인적으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브루노는 충남아산에서 다섯 경기 만에 골을 넣었다. 이에 대해 브루노는 “개인적으로 골에 대한 타이밍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항상 준비되어 있어 들어가면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나의 골보다는 승리에 이바지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싶다”라고 말했다.
 

브루노는 안산에서 6개월 만에 충남아산으로 이적했다. 사실 선수 개인에게는 이 이적이 상처가 될 수도 있다. 브루노는 “주위에서는 6개월 만의 이적에 대해 걱정하는 시선이 있지만 나는 개의치 않는다”라면서 “팀을 옮길 때마다 나 자신 만의 동기부여가 있다. 내가 속한 팀에서 내 장점인 드리블이나 골을 통해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충남아산의 최근 성적이 좋지 않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충남아산에 합류한 이후 브루노는 제법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축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브루노는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할 예정이다. 얼마 전 그는 팀 동료 무야키치, 헬퀴스트와 함께 촬영을 마쳤다. 브루노는 “한국에서 유명한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고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라면서 “팀 동료들과 함께했기에 더 좋은 추억이라 생각한다. 팀이 홍보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하필 충남아산의 방송분은 다가오는 9월 3일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본방 직전 경기에서 브루노가 골을 넣은 셈이다. 브루노 또한 “개인적으로 마침 프로그램 나오기 전에 골을 넣어 기쁘고 우리 팀이 더 많이 알려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충남아산이 나오는 방송 분량은 재밌을 것이다. 나 혼자 나오지 않고 다른 선수들도 함께했기 때문이다. 식상한 내용이 아니라 스파 가는 등 다양한 걸 했다. 팬들이나 다른 시청자들이 보면 재밌게 볼 것 같다”라고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이제 브루노는 다음 경기에서 친정팀 안산을 처음으로 만난다. 기분이 묘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브루노는 “6개월 동안 안산에서 도와주신 분들께 정말로 감사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지금 소속은 충남아산이다. 게다가 다음 경기 또한 중요한 경기다. 내가 있는 소속팀을 위해 열심히 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글=스포츠니어스 조성룡 기자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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