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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박동혁의 외침 “실점하더라도 앞에서 수비하자”

작성자 : 관리자2020-09-14  |  VIEW 560



 

[스포츠니어스|잠실=전영민 기자]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이 팀 수비진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12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4분 터진 무야키치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충남아산(승점 18점)은 최하위 안산(승점 14점)과의 격차를 벌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동혁 감독은 “오늘 우리가 준비한 부분과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좋았다.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책임감이 좋았던 경기가 아닌가 싶다. 오늘 4-4-2 포메이션으로 이기는 경기를 하자고 마음 먹고 준비를 했는데 사실 전반전에는 우리에게 좋은 흐름이 있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수비적인 부분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 전술적 변화를 줬다. 실수도 많이 나왔고 문제점도 많았지만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좋았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동혁 감독은 “미팅을 하며 선수들과 약속한 부분이 ‘이제는 이기는 경기를 하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준비를 했는데 선수들이 책임감과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승점 3점까지 가져왔다. 최근에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와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두 번째로 무실점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의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더 잘하는 선수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충남아산 선수들의 투혼이 돋보인 경기였다. 이날 충남아산 선수들은 몸을 던져가며 서울E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수비수들의 투혼에 대해 박동혁 감독은 “사실 차영환, 배수용, 장순혁은 계속 출전해왔던 선수들인데 실점을 많이 하며 본인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통해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실점을 하더라도 앞으로 나와서 하는 수비를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에게 ‘페널티박스 안에 들어오도록 허용하면 상대에게 위험한 기회를 많이 줄 수 있으니 높은 위치에서 하자’고 준비를 했는데 오늘 박세직, 김종국 등 고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기록한 4승 중 2승을 서울이랜드로부터 따낸 충남아산이다. “특별한 비결은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라는 박동혁 감독은 “매 경기를 이기고자 하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 우연치 않게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2승을 하게 됐는데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우리 팀이 더욱 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지금 해왔던 모습도 좋지만 앞으로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것이다. 전술 변화를 주고 우리가 이길 수 있는데 필요한 자원들을 뽑겠다. 또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를 하고 대비를 하겠다. 휴식이 중요하다. 경기를 계속 뛰었던 선수들이 많아 휴식을 조금 취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글=스포츠니어스 전영민 기자 (henry412@sports-g.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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