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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박세직 퇴장,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어”

작성자 : 관리자2020-07-21  |  VIEW 632

[스포츠니어스|아산=조성룡 기자]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이 박세직 퇴장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19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충남아산FC와 FC안양의 경기에서 원정팀 안양이 권용현과 마우리데스의 골에 힘입어 충남아산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세 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충남아산은 이번 경기 패배로 안양에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로 내려앉았다. 전반 종료 직전 박세직의 퇴장이 뼈아팠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세 경기 동안 흐름이 1승 2무로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자신감 있던 모습을 보여줬고 훈련 과정도 괜찮았다”라면서도 “하지만 전반전에 박세직이 퇴장 당하면서 힘든 상황으로 흘러갔던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너무 지키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하다. 선수들도 실점하지 않으려는 부담감과 의욕이 있었던 것 같다. 만일 지켜냈다면 귀중한 승점 1점도 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점을 너무 빨리 했던 것이 패인인 것 같다. 선수들이 훈련도 잘하고 준비도 잘했다. 이번 경기로 사기가 떨어지지 않고 다음 준비도 계속 했던 것처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전반전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충남아산은 전반 막판 박세직이 퇴장 당하자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면 후반전에 승부를 걸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라면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퇴장이 나왔다. 그 부분이 우리에게는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 감독은 후반 막판 브루노를 투입해 경기력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브루노가 온지 열흘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라면서 “어려운 상황일 때도 좋은 상황일 때도 브루노를 넣어 그가 가지고 있는 드리블 능력이나 키핑 능력을 활용하려고 했는데 전반전에 아예 흐름이 바뀌는 바람에 늦게 들어갔다. 다른 부분에서도 전략적으로 몇 가지 준비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니 교체 자원과 흐름 등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글=스포츠니어스 조성룡 기자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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