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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경남 2-1로 꺾고 9경기 만에 올 시즌 K리그2 첫 승

작성자 : 관리자2020-07-07  |  VIEW 666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니어스|아산=조성룡 기자] 충남아산FC가 9경기 만에 K리그2 첫 승을 거뒀다.
 

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충남아산FC와 경남FC의 경기에서 홈팀 충남아산이 필립 헬퀴스트의 페널티킥 골과 이재건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에 힘입어 백성동의 만회골에 그친 경남을 2-1로 제압하고 올 시즌 K리그2 첫 승을 9경기 만에 달성했다.
 

홈팀 충남아산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무야키치가 출격했고 좌우에 박민서와 이재건이 배치됐다. 필립 헬퀴스트와 박세직이 중원에 나섰고 김종국이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부여 받았다. 백 포 라인은 정다훤-배수용-장순혁-박재우로 꾸렸다. 골키퍼는 이기현이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경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박기동과 백성동 빅 앤 스몰 조합을 들고 나왔고 좌우에 박창준과 한지호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장혁진과 정혁이 나섰고 백 포 라인은 유지훈-배승진-안셀-최준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의 차지였다.
 

전반전 양 팀은 중원 싸움을 통해 주도권을 노렸다. 하지만 약 30분 동안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32분 충남아산은 아쉬운 순간을 맞이했다. 코너킥 이후 재차 이재건이 크로스를 올렸고 배수용이 몸을 날리면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크로스가 올라갈 때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이 일어났다고 주심이 판단해 골 선언이 되지 않았다.
 

전반 37분 충남아산은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무야키치와 이재건이 패스를 주고 받으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갔고 이재건이 슈팅할 때 안셀이 넘어지면서 막다 공이 팔에 맞았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헬퀴스트가 키커로 나서 경남의 골문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았다. 전반전은 1-0으로 충남아산이 앞선 채 종료됐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노마크 상황에서 박기동의 결정적인 슈팅이 있었지만 충남아산 이기현 골키퍼의 동물적인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후반 9분 충남아산의 추가골이 터졌다. 측면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경남 수비가 걷어낸 공이 페널티박스 정면에 있던 이재건에게 향했다. 이재건은 주저하지 않고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경남 손정현 골키퍼가 꼼짝하지 못하는 구석에 꽂았다. 그는 에릭 칸토나를 떠오르게 하는 골 뒷풀이를 선보였다.
 

두 골을 내준 경남은 후반 13분 한지호를 불러들이고 이광선을 투입했다. 이와 함께 경남은 유지훈을 측면으로 이동시키며 백 쓰리를 가동했다. 이어 후반 20분 안셀을 빼고 고경민을 투입하면서 백 포로 다시 전환하고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자 충남아산도 후반 22분 무야키치를 빼고 차영환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고 경남은 네게바 카드까지 꺼내들며 총력전을 펼쳤다.
 

경남은 후반 22분 눈 깜짝할 사이에 만회골을 넣었다. 장혁진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길게 올려준 공을 백성동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제부터는 한 골 싸움이었다. 경남은 공격적으로 나섰고 충남아산은 틀어막으며 달아가는 골을 노렸다. 이 싸움에서 웃은 것은 충남아산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버텨낸 충남아산은 결국 경남을 2-1로 꺾으며 올 시즌 K리그2 감격의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글=스포츠니어스 조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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