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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 6기' 충남아산, 창단 첫 승 기쁨...'전주시민축구단에 1-0 승'

작성자 : 관리자2020-06-06  |  VIEW 1049

사진=대한축구협회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 창단 첫 승을 달성했다.
 

아산은 6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32강) 안방 경기에서 김원석의 결승포에 힘입어 2명이 퇴장당한 전주시민축구단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아산은 내달 1일 성남FC와 FA컵 3라운드(24강) 경기를 치르게 됐다.
 

아산은 젊은 피를 앞세운 4-5-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김원석이 위치하고 김인균, 김재철이 양 측면에 포진했다. 중원엔 이명건, 주원석, 차영환이 자리했다. 백 포 라인은 김민식, 이상수, 이상민, 박재우가 꾸렸고 골문은 심민이 지켰다.
 

김인균과 이상민을 제외하곤 리그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출격시켰다. 첫 출전인 선수가 6명이나 포진해 동기부여를 줬다.
 

FA컵 승리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아산의 의지는 초반부터 드러났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인균과 김재철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8분 아산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원석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6분 뒤에는 상대 수비 실책을 김인균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산은 공세를 펼친 결실을 봤다. 라인을 올린 전주의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35분 김재철의 패스를 받은 김원석이 강력한 슈팅으로 전주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 들어선 아산이 달아날 기회를 맞앗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가 이어졌지만, 김인균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승부의 추가 아산으로 기울었다. 후반 29분 거친 플레이를 한 전주 이동준이 다이렉트 퇴장 지시를 받았다.
 

아산이 창끝을 가다듬었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상수의 헤더가 골대 위를 살짝 스쳤다.
 

전주가 골문을 두드렸지만 아산의 방패는 견고했다. 여기에 전주는 윤문수의 경고 누적 퇴장까지 나오며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아산은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아산은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승리의 달콤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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