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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의경신분 선수 공백 메우기 본격화

작성자 : 관리자2019-07-30  |  VIEW 1554


-풍부한 경험, 다양한 옵션 갖춘 선수 위주 영입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 의경신분 선수 공백을 위해 박세직과 정다훤을 시작으로 김경우, 김도엽, 이재건, 정원영, 제종현을 선택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건 박세직과 정다훤이다. 현재 의경신분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던 박동혁 감독은 아산을 거쳐 간 선수를 재 영입해 활용하는 법을 떠올렸고, 광주FC 그리고 인천유나이티드와 협상에 돌입했다. 두 선수의 복귀까지 박동혁 감독은 공을 많이 들였다. 여름이적 시장 막바지까지 끊임없이 설득에 나섰고, 이내 두 선수를 품을 수 있게 됐다.

 

아산복귀와 동시에 팀 내 가장 큰 형이 된 정다훤은 K리그 통산 206경기 출장, 7득점, 8도움을 기록하는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현재 아산은 데뷔전을 갓 치른 신인들이 대부분이다. , 정다훤의 노련미와 신인들의 패기가 합쳐져 새로운 조합을 나타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정다훤 또한 오랜만에 아산으로 복귀하게 됐다. 아산 팬들의 응원과 경기장이 그리웠던 차에 아산의 선수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신인 선수들이 많던데 잘 어울려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정다훤만큼이나 아산 팬들이 기다린 선수가 있다. 바로 박세직이다. 올해 1월 만기 전역 후 원 소속 팀인 인천유나이티드로 복귀, 6개월 만에 다시 아산으로 돌아오게 된 박세직은 사실 재입대한 것 같아 기분이 묘하지만 다시 돌아와 기쁘다. 팀 연령대가 확 낮아져 적응의 시간은 필요할 듯 하나 팀에 잘 녹아들어 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세직과 함께 아산의 허리를 책임지게 될 김경우는 강원FC에서 임대 신분으로 아산에 합류하게 됐다. 2선 포지션에서 득점에 관여할 수 있는 골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간 침투 패스, 볼 키핑 등에서 뛰어나다. 아직 프로로서 그라운드를 누비진 못했으나 2018시즌 R리그에서 18경기 출장 7득점, 3도움을 기록, 2019시즌 R리그에서도 6경기 출장했다. 다수의 신인 선수가 아산에서 데뷔전을 치렀듯 김경우 또한 프로 무대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임대를 통해 데뷔전을 앞둔 선수만큼이나 반가운 건 어린 선수들을 통솔할 수 있는 베테랑의 영입이다. 그 중 아산이 선택한 선수는 김도엽이었다. 지난 2010년 경남FC에서 프로 무대 데뷔 후 상주상무-제주유나이티드-성남FC를 거치며 통산 186경기 출장, 35득점, 12 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골 결정력과 수준 높은 패스, 빠른 발과 돌파력 등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김도엽과 함께 아산의 공격수로 활약하게 될 이재건은 송호대 졸업 후 20171AFC 투비즈에 입단하여 리그 통산 38경기 출장 1득점을 기록했다. 3시즌 가량 투비즈에서 활약하던 이재건은 국내로 발길을 돌렸고, 첫 국내 팀으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을 선택했다. 순간적인 공간 침투 능력과 더불어 2선 포지션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박동혁 감독의 전술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 수비라인에도 새로운 선수가 보강 되었다. 바로 정원영이다. 지난 2018시즌 인천에서 K리그에 첫 발을 디딘 정원영은 큰 키에 비해 스피드 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빌드업과 리딩 능력 등에 있어 뛰어나다는 평이다. 앞으로 전역할 이한샘, 조범석, 김준수의 공백을 메워줄 자원으로 기대된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영입을 마친 아산은 마지막으로 골키퍼 제종현을 영입하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제종현은 광주FC-상주상무 소속 당시 총 51경기 출전, 이후 청주FC에서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으로 활약했다. 방어능력과 노련한 플레이, 빌드업 능력 등의 장점을 가진 제종현은 이번 하반기 아산의 최후방을 더욱 든든하게 지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산 박동혁 감독은 이번 하계 영입기간 동안 전역대비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 선수를 선발하게 됐다. 선수들이 팀에 빠르게 녹아 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번시즌 하반기에 모두의 예상을 깨고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하반기 시즌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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