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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 리뷰4R-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았다...충남아산, 천안에 1-0 승리

작성자 : 관리자2023-03-27  |  VIEW 204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았다...충남아산, 천안에 1-0 승리


 

[어썸 4기 가동민=아산] 시즌 첫 충남더비에서 웃은 것은 충남아산FC(이하 충남아산)이었다.


 

더비 경기는 언제나 뜨겁다. 축구 팬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경기도 엘클라시코, 맨체스터 더비와 같은 더비다. K리그1의 슈퍼매치, 현대가 더비에 이어 K리그2에도 새로운 더비가 생겼다. 천안시티FC(이하 천안)가 2023년 프로 구단으로 출범하며 충남아산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충남아산과 천안의 '충남더비'가 성사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개막 전부터 신경전도 대단했다.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천안과 비교하지 마라.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라고 이야기해 이목을 끌었다. 충남아산의 주장 박세직은 스포츠니어스 유튜브 채널에서 "기차 예매할 때도 천안아산역으로 검색하지 않는다. 역의 땅도 충남아산이 많이 가지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에 천안의 한석희는 "천안아산역의 이름은 국가가 정한 것"이라며 응수했다.


 

충남아산은 18일 오후 1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에서 천안과 만났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 전 더비 경기에 대한 질문에 "더비를 신경 안 썼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서로 승리가 없는 상황인데 라이벌 분위기가 형성돼서 더 부담이 있다.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런 더비 경기가 흥행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답하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양상이 이어졌다. 기회는 천안이 먼저 잡았다. 전반 9분 다미르가 전방으로 한 번에 연결했고 장백규가 1대1 상황에서 마무리했지만 박한근이 발로 막았다. 충남아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2분 두아르테가 내준 공을 김강국이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양 팀 모두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기회를 노렸지만 소득 없이 0-0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에는 충남아산이 적극적으로 나왔다. 과감한 슈팅을 통해 천안을 위협했다. 후반 4분 두아르테가 우측면에서 뒤로 내줬고 박세직이 들어오면서 해결했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후반 6분 두아르테가 상대 공을 탈취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천안의 골문을 두드리던 충남아산이 후반 34분 골을 터트렸다. 박세직의 전진 패스를 받은 강민규가 돌아서자마자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앞서나간 충남아산은 수비에 집중했다. 충남아산이 1-0 승리를 지켜내면서 치열했던 시즌 첫 '충남더비'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이순신종합운동장에는 4,762명의 팬이 찾았다. 경기 전부터 온라인 예매는 1,500장이 넘어서며 충남아산의 온라인 예매 최다 신기록을 경신했다. 많은 팬이 찾은 만큼 열기도 뜨거웠다. 3,000명이 넘는 충남아산의 응원 소리는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천안의 팬들도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두 팀의 치열한 응원 소리는 새로운 더비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처음으로 '충남더비'를 팬들에게 보여줬다. 재미있는 경기와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진다면 '충남더비'가 K리그의 새로운 더비로 자리 잡을 것이다.


 

글=어썸 4기 가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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