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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무승’ 아산 송선호 “이기고 싶은데, 이겨야 하는데…”

작성자 : 관리자2017-08-05  |  VIEW 1457

[사진출처 : 스포츠니어스]
 많은 관중 앞에서 이기지 못한 아산 무궁화 송선호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아산 무궁화와 부천FC1995의 경기에서 아산은 전반 부천 진창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9분 황도연이 기록한 동점골에 힘입어 부천과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산 송선호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짧게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전반전 아산의 수비진은 그야말로 아찔했다. 상대에게 좋은 찬스를 여럿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진창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 감독은 “아직 발을 많이 맞춰보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면서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아직 있다. 현재 경기력에 수비만 조금 더 안정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아산의 경기력은 상당히 좋아졌다. 덕분에 동점골도 기록했다. “하프 타임 때 얘기했던 부분을 선수들이 잘 이행해준 덕분이다. 특히 수비수들이 열심히 몸을 아끼지 않고 해준 덕분에 비길 수 있었다”라고 말한 송 감독은 “하프 타임 때 수비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백 포라는 것이 사이드는 내줄 수 있어도 중앙은 내주지 말아야 하는데 너무 쉽게 내줬다. 그리고 공을 가졌을 때 불안한 모습을 지우자고 얘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수비로 인해 허용한 실점이었지만 수비진이 동점골을 넣으며 이를 만회했다. 아산은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황도연의 골로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송 감독은 “이으뜸이나 이주용 등이 킥력이 상당히 좋다”면서 “세트피스 연습을 많이 했다. 잘 맞아 들어간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는 약 3,000명이 넘는 관중들이 찾아왔다. 평소 1,000명대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무려 세 배가 넘는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이렇게 팬들이 많이 찾아오시면 정말 이기고 싶고 이겨야 한다”라고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낸 송 감독은 마지막으로 “홈 팬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우리도 열심히 하고 홈 팬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시면 선수들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고 성원을 부탁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스포츠니어스|아산=조성룡 기자]
wisdragon@sports-g.com
*기사원문: http://sports-g.com/NrY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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