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가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4위 추격에 나선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박경귀, 이하 충남아산)은 오는 10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승세를 탔던 충남아산은 잠시 주춤했다. 24라운드 부산아이파크전에서 0-2로 패배하며 홈 무패 행진을 마감했고 25라운드 FC안양전에선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플레이오프권인 5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6위 경남FC가 승점 4점 차로 추격해오고 있다.

이번 맞대결 상대는 전남이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 전남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전남은 흐름이 좋지 않다. 6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고 지난 5월 17일 안양전이 마지막 승리다. 충남아산은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홈에서 전남을 꺾고 4위 추격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충남아산은 안양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유강현을 앞세워 전남 골문을 노린다. 유강현은 10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가장 발끝이 날카로운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이외에도 ‘철인’ 송승민과 ‘철벽 수문장’ 박주원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변수는 체력이다. 3일 간격으로 경기를 계속 치르고 있는 탓에 몸이 무거운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있다. 최근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박동혁 감독도 이를 우려했다. 부산, 안양전에서 체력 저하가 나타났다.

충남아산은 전남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플레이오프권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 올 시즌 목표는 5위로 잡았지만 흐름이 좋기에 5위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잠깐 주춤했을 뿐 충남아산의 홈 강세 DNA는 사라지지 않았기에 전남전 승리로 홈 무패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충남아산은 전남전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연이은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쿨스카프, 쿨패치를 각각 선착순 관중 500명, 1000명에게 증정한다. 푸드렐라와 함께하는 사다리 타기 게임 등 전광판을 통한 후원사 경품 증정 이벤트가 진행되며 장외 광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행사, 바이오플러스와 함께하는 홈인원 골프 체험존, 사인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을 맞이한다.

7월 10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지는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는 생활체육TV,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