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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감독, "이겨서 스승님으로부터 칭찬받고 싶었는데..."

작성자 : 관리자2022-04-09  |  VIEW 321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스승' 조민국 감독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충남아산은 9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0라운드에서 안산과 0-0으로 비겼다. 

 


경기를 마친 박동혁 감독은 “체력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득점에 대한 아쉬움이 가장 크다. 크로스의 질도 좋지 않았다. 크로스를 커트 당한 게 너무 많았다.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오늘 이겼다면 좋은 흐름을 탔을 텐데 아쉽다. 선수들의 회복이 중요하다. 잘 이겨내 주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조민국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제자’ 박동혁 감독으로부터 한 수 배우고 간다는 말을 했다. 스승의 입장에서 말을 한 것이기에 박동혁 감독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 박동혁 감독은 “굉장히 긍정적인 분이시다. 우리가 선수 영입을 잘했다는 말도 해주셨다. 동계 훈련에서부터 착실한 축구를 할 수 있게 노력했다. 그 부분을 보고 말씀하신 것 같다. 오늘 이겨서 칭찬을 받았어야 했는데 무승부로 끝나 아쉽다”라고 언급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린 직후 박동혁 감독은 누워있는 선수들에게 뭐라 말을 하고 있었다. 박동혁 감독은 “쉽게 말해 포인트 레슨을 해줬다. 크로스 타이밍, 크로스 질을 어떻게 높일지. 조주영이 박스 안에서 헛발질을 했던 것 등등. 그냥 끝났으니까 장난삼아서 얘기한 것들이다. 우리 팀의 문제점이 득점인 건 맞다. 첫 경기부터 계속 문제가 발생한다. 본인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동혁 감독은 송승민은 끝까지 풀타임을 뛰게 한다. 유강현, 강민규는 교체해도 송승민은 끝까지 활용했다. 박동혁 감독은 “송승민은 매 경기 11km 이상 뛴다. 그만큼 믿음이 있으니까 계속 기용하는 것이다. 저번 경기에선 득점까지 해줬다. 송승민은 팀 고참으로서 선수들 간에 관계를 리드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기대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수비진에 큰 만족을 하고 있었다. 박동혁 감독은 “우리는 스리백에서 굉장한 장기를 갖고 있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속도 있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지금 만족스럽다. 좀 더 개인적인 세밀한 부분만 갖춘다면 K리그2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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