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가 안산전 승리로 홈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은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안산그리너스(이하 안산)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지난 6일 경남FC와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승점 1점만을 획득했다. 하지만 경남전을 통해 꽤 많은 것을 얻었다. 슈팅 13개를 기록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했고 김강국이 김포전에 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천후 미드필더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무엇보다 송승민이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충남아산 공격진의 맏형으로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장하며 유강현, 강민규 등을 든든히 받쳐주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박동혁 감독도 “승민이가 득점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는 걸 동료들도 알고 있었다. 골을 넣었을 때 다 같이 함께 축하를 해주더라. 득점이 터졌으니까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고 팀에 활력소가 될 것 같다”라고 송승민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이번에 만날 상대는 안산이다. 안산은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또한, 티아고가 지난 전남전 퇴장으로 경기 출전이 불가하고 김륜도가 이적하는 등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충남아산은 홈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시즌 안산을 상대로 4번의 맞대결에서 1승만을 거뒀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올 시즌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했다. 리그 8경기 동안 6골만을 허용하며 부천FC1995와 서울이랜드에 이은 최소 실점 팀으로 다가올 안산전에서도 단단한 방패를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해보아야 한다.

안산전을 앞두고 박동혁 감독은 “이번 안산전은 존경하는 은사님과의 경기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조민국 감독님은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신 분이다. 다시 경기장에서 뵙게 되어 영광이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이기에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4월 9일 오후 6시 30분에 펼쳐지는 충남아산과 안산그리너스의 경기는 SkySports,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