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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로 터닝 포인트… 충남아산 김찬, “강해지겠습니다… 목표는 AG”

작성자 : 관리자2021-10-01  |  VIEW 497


 

(베스트 일레븐)
김찬. 2000년 출생. 신장은 189㎝. 포지션은 스트라이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중 한 명인 김찬은 현재 K리그2 충남아산 FC 소속으로 뛴다. 생각보다 험난한 프로 무대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어릴 적 보여준 잠재력을 살려낸다면 언제든 대성할 수 있는 자원이다.

김찬은 최근 황선홍 감독이 소집했던 대한민국 U-23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U-14·17·20 레벨의 대표팀을 꾸준히 거쳤던 김찬은 U-23 카테고리에서도 기회를 잡았다. 성과도 있었다. 지난 9월 29일 벌어졌던 황선홍호과 고려대학교의 연습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태극마크가 잘 맞았던 건지, K리그에서 잠잠했던 득점포가 U-23 대표팀에 와서 빵 터졌다.

김찬은 요즘 많은 생각을 한다. 오르락내리락 하는 컨디션에서 갈피를 잡기 위해, 중심을 잡아내 예전처럼 자신감을 갖고 위로 오르기 위해, 마음의 매무새를 단단히 고치는 중이다. 김찬은 <베스트 일레븐>을 통해 각오와 목표를 전해왔다.

 



b11: U-23 대표팀 첫 상견례, 황선홍 감독님이 어떤 말을 해주셨나요?

“음… 짧고 굵게 말씀하시고 끝난 거 같아요. 팀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그리고 대표 선수로서 갖춰야 할 소양에 관하여 설명하셨어요. 특히 행동을 강조하셨는데, 말이나 몸으로 보이는 행동을 조심하라고 말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운동장에서는 누구보다 ‘시끄러워라’라고도 이야기하셨어요.”

b11: 오랜만에 파주에 갔을 텐데, 느낌이 궁금합니다.

“1년 만에 다시 왔네요. 일단 정말 좋고요(웃음). 많이 배울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파주 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 밥이 맛있어요! 단백질과 채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게끔 영양 식단이 나오는 건 말할 것도 없지요.”

b11: 혹시 황선홍 감독님의 현역 시절 영상을 본 적이 있나요? 김찬 선수처럼 공격수셨거든요.

“제가 포항제철중학교에 있을 때 포항 스틸러스 감독님이셨어요. 그때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와 FA컵에서 우승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황선홍 감독님이 선수로 뛰는 건 당연히 직접 본 적은 없습니다. 대신 유튜브에서 찾아봤습니다. 볼을 정말 잘 차셨더라고요. 과연 다방면으로 뛰어난 스트라이커셨어요. 2002 FIFA(국제축구연맹)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 득점은 저도 잘 알아요. 왼발 원터치로 마무리하는 거… 진짜 어려운 동작입니다. 감독님으로부터 이런 저런 조언을 받게 된다면 정말 영광일 거 같습니다.”

b11: 이번 소집에서 피부로 느꼈던 점이 있다면요?

“일단 제가 U-23 대표팀 축구 색깔에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황선홍 감독님은 횡패스보다는 종패스를, 아울러 전진하는 드리블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실수해서 볼을 뺏긴 뒤에 전환하는 과정도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b11: 최근 K리그 폼이 좋진 않았는데 소집은 예상했었나요?

“솔직히 생각 못하고 있었어요. 주변에서 이야기해줘서 알았습니다. 근래 폼이 그다지 좋지 못했던 게건사실이거든요.”

b11: 충남아산에서 골이 쉽게 터지지 않아 이런 저런 고민이 많을 거 같아요.

“박동혁 감독님께서 저를 믿어주시는 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심적으로 힘든 것도 없지 않아 있어요. 하지만 이번 소집을 계기로 달라지고 싶습니다. 터닝 포인트를 만들 거예요. 더 밝게 뛰어서 모두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b11: 기왕에 U-23 대표팀까지 뽑혔으니 이젠 새로운 목표도 생겼을 듯합니다.

“일단 감독님들로부터 주문 받는 걸 최대한 수행하며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에도 가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축구를 하며 목표를 잡아본 적 없지만, 아시안게임은 제 첫 목표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부족한 공격 포인트를 쌓기 위해 노력하며, 웨이트 및 파워 트레이닝을 통해 자신을 단련하겠습니다. 피지컬적으로 강해질 겁니다. 올해보다 더 성장한 내년을 그려보겠습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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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기 기자 jonamu@soccerbest11.co.kr
출처 : Best Eleven(https://www.bestelev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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