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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도 직원도 감각 끌어올린 충남아산의 ‘실전 연습경기’

작성자 : 관리자2020-04-27  |  VIEW 986


[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이 다시 활짝 열렸다.
 

23일 충남아산FC가 처음으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실전과도 같은 연습경기를 가졌다. 올해 들어 충남아산이 홈 경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K리그가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한동안 이순신종합운동장은 굳게 닫혀 있었다.
 

방역 강화로 인해 대부분의 지자체가 체육시설의 문을 걸어 잠갔던 것처럼 아산시 또한 이순신종합운동장 메인 스타디움의 사용을 제한했다. 충남아산은 그동안 바로 옆의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했지만 메인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었다.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아무래도 우리가 경기할 곳에서 뛰는 것이 선수들의 심리적인 요소나 경기 준비에 좋은 영향을 준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충남아산은 팀 옐로우와 팀 화이트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다. 비공개로 치러진 이 연습경기는 35분씩 3쿼터로 열렸다. 비록 관중이 없어 경기장은 선수들이 외치는 소리만 가득했지만 실전을 방불케 할 만큼 제법 진지했다. 충남아산은 이 경기를 통해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했다. 물론 경기 막판 최성환 코치가 유니폼을 입고 임시로 투입된 것은 또 하나의 볼 거리였다.
 

이 경기에서는 선수들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것이 아니었다. 충남아산의 직원들도 연습경기에 맞춰 홈 경기 실전 리허설을 진행했다. 장내 아나운서와 경기 운영 관계자들이 총 동원되어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이 와중에는 일부 방송사고 등도 있었지만 일찍 문제점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한 구단 관계자는 “리허설을 한 덕분에 문제점을 볼 수 있었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다.
 

아산무궁화 시절부터 K리그에 있었지만 엄연히 충남아산은 올해 창단된 새로운 팀이다. 하지만 경기력과 관중들을 향한 서비스는 신생팀처럼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 노련하지만 젊고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충남아산은 노력하고 있었다.
 

글=스포츠니어스 조성룡 기자 wisdragon@sports-g.com
사진=하서영 기자

등록

송지현  |  2020-05-05 10:52

여러분들의 노력이 빛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