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극장골, 충남아산 시즌 첫 3연승 쾌거

[글=어썸 6기 김도현]
“선수들에게 꼭 3연승 하자고 이야기했다”라는 조진수 감독대행의 간절함이 통했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이 지난 19일(일) 오후 2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에서 김포FC(이하 김포)에 1-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충남아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김포에 맞섰다. 골키퍼 신송훈이 골문을 지키며 3선에 이호인, 장준영, 변준영, 2선에 이학민, 김승호, 손준호, 박종민, 최전방에 박시후, 은고이, 한교원이 선발 출장했다.
김포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골키퍼 손정현이 장갑을 끼고 3백에 이찬형, 채프먼, 김동민, 미드필더에 김민식, 최재훈, 김민우, 디자우마, 윤재운, 투톱에 조성준, 박동진이 출장했다.
[전반전] 페널티킥 선방 후 수적 우위까지, 전반전 흐름 장악한 충남아산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7분에 김민식의 슈팅, 전반 9분에 김민우의 프리킥으로 골문을 위협했으나, 신송훈이 선방해 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 전반 11분, 김포에서 나온 빌드업 실수를 은고이가 그대로 골대 앞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두 팀은 공수전환을 반복하며 서로 골문을 쉽게 내주지 않았으나 전반 30분, 충남아산은 장준영의 파울로 김포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신송훈은 키커 박동진의 슈팅을 향해 몸을 날리며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공을 정확히 쳐냈다.
신송훈의 슈퍼 세이브로 분위기를 가져온 충남아산은 전반 34분, 박종민의 패스를 받은 은고이가 골대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42분, 충남아산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김승호와 박동진이 경합하던 중 박동진의 팔꿈치 사용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0대0으로 마쳤다.
[후반전] 아담의 짜릿한 극장골로 무실점 3연승 완성

충남아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시후 대신 아담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51분, 아담의 크로스를 김승호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혀 빗나갔다. 이 과정에서 김포의 핸드볼 파울 의혹으로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으나, 최종적으로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충남아산은 계속해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59분, 손준호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의해 걷어내지자 박종민이 공을 다시 올렸고 장준영이 결정적인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89분, 교체 투입된 데니손이 다리 사이로 절묘하게 패스한 공을 김정현이 받아 슈팅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곧바로 흘러나온 공을 아담이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충남아산이 1-0으로 앞서갔다.
김포는 교체 카드 2장을 꺼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충남아산의 1-0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충남아산은 4경기 연속 클린시트와 함께 간절히 바라던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사진= 어썸 6기 박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