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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R –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나와 선수 모두가 방심했던 경기다”

작성자 : 관리자2023-08-01  |  VIEW 212


[어썸 4기 권민혁=아산]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충남아산FC가 10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와 3대3 통한의 무승부를 거뒀다. 오랜만에 기대한 대승은 무산되었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3대0 상황까지는 완벽하게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실점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졌고, 이겨냈어야 되는데 선수들이 버티는 힘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저희 선수들이 헤딩력이 좋은데 오늘 공중에서 지는 상황이 많이 생기면서 1점 밖에 챙기지 못한 것 같다. 축구가 어렵고 변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방심했던 게 이런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방법은 잘 쉬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는 것 밖에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남의 측면 자원들의 물이 오른 활약에 대비하기 위해 4백 기반, 4-2-3-1 또는 4-4-2 형태로 라인업을 구성하며 상대 2선 공격력을 견제했다. 전남이 천안 다음으로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듯이 경기 초반 상대 수비 뒷공간,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괴롭혔고 후반 교체 카드와 함께 연속된 추가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충남아산은 계속된 추격골을 허용하면서 홈에서의 대승은 물거품이 되었다.

 

이에 “1R 김천전도 그렇고 운이 따라주지 않는 상황이 많았는데 오늘도 3대0에서 비겼다는 것은 너무나 아쉬운 결과다. 실점 장면을 다시 보고 왔는데,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다 보이지 않는 실수로 인해 실점을 했던 거 같다”며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에 아쉬움을 삼켰다.

 

아쉬움 속에 빛바랜 성과도 있었다. 하파엘과 아폰자가 홈 팬들에게 좋은 활약으로 데뷔전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대해 박동혁 감독은 “짧은 시간에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 것은 맞으나, 시간이 지나며 힘들어하는 부분이 나왔다. 헤딩 경합이나 세컨볼 연결을 매끄럽게 가져갔다면 두 선수에게 더 좋은 찬스가 나왔을 거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동혁 감독은 “공중 볼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후반에 3백으로 바꿔서 상대했다. 수비들이 헤딩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믿었는데 두 번째, 세 번째 골은 헤딩으로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 잘 했던 부분을 이행하지 못해서 아쉽다.”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글=어썸 4기 권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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