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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2023-04-04 | VIEW 266
충남아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골문은 박주원이 지켰고 수비는 김종국을 중심으로 배수용, 조윤성이 백쓰리를 구축했다.
박성우와 프로 데뷔전을 갖는 강준혁이 측면을 담당했고, 김혜성과 김민석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공격은 최전방 박대훈을 필두로 좌우 측면에 박민서와 김승호를 배치했다.
NO.99 강준혁
FA CUP 2R 전주시민축구단전에 왼쪽 측면 윙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프로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 시즌 왼쪽 수비를 담당했던 김채운과 박철우가 이탈한 상황, 막바지에 영입된 U-19 대표팀 출신 강준혁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패스, 압박 타이밍, 판단력을 빠르게 가져가며 충남아산의 새로운 왼쪽 풀백 자원의 등장을 알렸다.
NO.2 김주성
FA CUP 2R 전주시민축구단전에 왼쪽 측면 윙백 자리에서 뛰던 강준혁과 후반 84분 교체되며 프로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많은 시간을 부여받지는 못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을 만드는 등 번뜩이는 전진 패스와 상대 진영에서 강한 압박을 가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리그 데뷔도 기대하기에 충분한 활약을 보였다.
충남아산 허리의 중심 NO.8 김민석
김천상무로 입대하기 전 충남아산에서의 마지막 경기인 2021시즌 14R 안양전에서 후반 막판 극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승점을 선물하고 떠났던 김민석은 전역 후 첫 선발 출전과 동시에 멋진 프리킥 득점으로 충남아산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오랜만에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투지라는 두 글자 나에게 맡겨라 NO.16 김혜성
2022시즌 FA컵 2R 당진시민축구단전에서 세트피스 득점을 기록하면서 FA컵 여정의 시작을 알렸던 김혜성은 오늘 경기에서도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 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이 유리한 고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전반전 백쓰리에서 중심을 잡아준 김종국과 유기적인 포지션 변화를 가져가며 김혜성이 백쓰리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고, 팀 핵심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경기는 이겼지만 내용이 맘에 들지 않았던 경기였다.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몇몇 선수들 제외하고는 본인 기량을 보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던 것 같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계기로 본인들의 부족한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
다음 중요한 리그 경기가 남아 있으니 이번 2연승을 기반으로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은 소득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