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콘텐츠

  HOME  >  커뮤니티  >  어썸콘텐츠

7R- '시즌 첫 충남 더비' 충남아산FC, 천안시티FC 상대 2-2 무승부

작성자 : 관리자2024-04-16  |  VIEW 46

충남아산이 2024시즌 첫 충남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충남아산FC는 14일 1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은 K리그2 2024 7라운드 천안시티FC와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하였다.

 

이날 충남아산FC는 3-1-4-2 전형으로 나섰다. 공격진에는 강민규와 주닝요가 자리했고 중원에는 김승호와 김종석이 출전했다. 측면에는 이은범과 이학민이 퍼졌다. 3선에는 박세직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최희원, 황기욱, 박병현이 나란히 했고, 박한근이 골문을 지켰다.

 

천안시티FC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공격은 모따, 에리키, 파울리뇨가 이끌었고 김성준, 신형민, 윤용호가 중원을 형성했다. 박준강, 김성주, 이웅희, 오윤석이 포백 수비를, 제종현이 골문을 책임졌다.

 

경기 전 충남아산FC 김현석 감독은 “지금 K리그2는 한두 팀 제외하고는 평준화가 됐다. 약팀, 강팀이라는 생각 없이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준영과 송승민이 복귀를 앞두고 있었는데 또 다쳤다. 송승민은 연습 경기 도중 코 뼈가 부러져 수술을 앞두고 있다. 예기치 않은 상황이 나와 짜증 나지만, 초반에 5~6명이 빠진 상황에서도 했었다.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이 위기를 선수들이 잘 극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충남 더비 3경기 전승에 관한 질문에 “지난 시즌 천안전 3경기 모두 승리했지만, 우리가 주도한 경기는 아니었다. 경기력만 본다면 천안이 6:4로 앞서 있었다. 결정력에서 앞섰을 뿐이다”라며 “천안과 우리 축구는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변했다. 공격 옵션을 여러가지 준비했다. 잘 맞아떨어지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하며 많은 준비를 했음을 강조했다.

 

전반전은 골키퍼들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충남아산이 먼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박세직이 건넨 공을 강민규가 이어받은 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뒷공간을 파고 들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치며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천안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에리키의 헤더 슛을 박한근이 막아냈고 전반 26분, 파울리뉴의 패스를 받은 오윤석이 슈팅을 했지만 골대 위를 크게 빗나갔다. 1분 뒤, 파울리뉴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으나 박한근이 몸을 던져 막았다.

 

이에 질세라 충 아산이 전반 29분, 이학민이 김종석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종현의 선방에 막히며 기회가 무산되었다.

 

전반 43분, 천안이 페널티킥 기회를 맞이했다. 파울리뉴가 직접 키커로 나섰으나 박한근이 볼의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며 선방을 했다. 그렇게 전반은 양 팀의 골키퍼들의 선방쇼가 펼쳐지며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되었다.

 

충남아산이 후반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종석이 중원에서 김성준에게 볼을 빼앗아 돌파해 패스했다. 이를 받은 강민규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탄 충남아산은 계속해서 천안을 위협하였다. 후반 6분, 김승호의 뒷공간 패스를 받은 주닝요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슛을 하였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오며 무산되었다. 후반 10분, 박병현이 후반 10분 페널티 지역 경합과정에서 이겨내 볼을 뒤로 흘렸고, 김종석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천안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파울리뇨가 후반 14분 에리키의 패스를 받아 충남아산 수비 라인을 깨고 돌파한 끝에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26분, 파울리뉴의 슈팅이 박한근에 걸려 흘렸고 이를 윤제성이 빠르게 쇄도하며 세컨볼을 밀어 넣았다.

 

이후 동점이 된 충남아산은 격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정마호와 박대훈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지만 추가 점 없이 2-2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후 충남 아산FC 김현석 감독은 “더위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고, 2-0이라는 숫자 때문에 선수들의 방심한 것 같다”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에 대해 아쉬워했다. “득점을 해도 지키는 것보다 골을 더 넣기 위해 공격 위주로 하다 보니 실점 위기에 노출된 것 같다. 이런 부분을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