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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대표가 운영하는 구단에게 미래는 없다.

작성자 : 홍민우2024-03-13  |  VIEW 161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님. 기자회견 잘 봤습니다. 하나씩 친절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유독 한 가지 유니폼을 빨간색으로 했다고 해서 이렇게 난리가 나가지고 회사로 협박을 하지 않나. 저는 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사실. 지방 총선이 있다고 하니까. 붉은 색 유니폼을 입은 걸 갖고서 얘기가 된다고 했을 때 과연 우리 정치인들이나 우리 국민 수준이 겨우 이거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충남아산FC구단측은 4월에 선거를 앞두고 있고, 개막전에 정치인이 방문하는 상황에서 사전에 어떠한 공지도 없이 홈 유니폼을 사용하지 않고 써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장 시설의 일부분이 파란색이 아닌 붉은 색으로 바꾸고, 아르마다에게 파란 깃발이 아닌 붉은 깃발을 주었습니다. 정녕 구단 측의 선택이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습니까? 그리고 이에 대해 국민 수준을 논한다는 것은 충남아산FC의 팬과 아산시민들의 수준을 비판하는 것입니까?

그리고 한 구단의 대표라는 사람이 축구의 '축'자도 모른다구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세요. 축구를 모르는 대표는 필요없습니다.

 

"그러면 제가 파란 유니폼을 했을 때는 어떻게 생각을 했었고 지금 저 어린이들 유소년 축구선수 옷들 해줬을 때는 왜 그런 이야기가 안나온지 이해가 안된다."

아산무궁화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우리 구단의 상징은 파란색과 노란색이었습니다. 정권을 떠나서 우리 구단의 상징색으로 유소년 유니폼을 제작하는데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겠습니까? 아니 진심으로 파란 유니폼을 했을 때 왜 이야기가 안나오는지 이해가 안되십니까? 저는 이런 생각을 하시는 대표님의 생각이 이해가 안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한 가지 좋은 점이 있어요. 전국에 우리 충남아산FC가 알려줬다는 것. 이번에 빨간 유니폼해가지고 충남아산FC를 전국 언론에 띄웠으니까 모르는 사람이 없잖아요."

이게 지금 말이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이런 식으로 내가 애정하는 구단이 알려지는걸 원하지 않습니다. 1부리그 승격, 2부리그 돌풍의 팀, FA컵 돌풍의 팀 등 축구적인 부분에서 충남아산FC가 알려지길 원합니다. 

 

"저는 응원단들이 아르마다..?(확인받은후) 응원단들이 그런 것까지 갖고서 이렇게 얘기할 줄은 생각을 못했어요. 무조건 승부에만 집착해서 계속 이겨라 이런 것만 생각했었는데 이런 착오가 있었네요."

구단 대표라는 분이 서포터즈 이름도 몰라서 직원에게 확인 받습니까? 아르마다는 구단 공식 서포터즈입니다. 무조건 승부에만 집착해서 이겨라 이런 것만 생각했다구요? 충남아산FC는 지역 연고 팀입니다. 당연히 응원하는 대부분이 아산시민이고 내 연고팀이기에 이 구단을 애정하고 아낍니다. 구단의 대표님이 충남아산FC의 팬들을 이런 식으로 생각했다니 실망입니다. 무척 실망입니다. 

 

"모르겠어요. 아산프로축구단은 하자고 하면 안해요. 단장이나 사무국장이. 돌출되는 행동은 좀 없도록 대화를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자라고 했을 때, 구단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대표의 역할입니다. 물론 다른 구단 직원들의 소극적인 태도도 문제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면 대표님이 경고를 하거나 해당 직위의 직원을 자르고 새로운 인물로 등용하는 것 또한 대표님의 역할입니다.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1. 기자회견에서 유니폼 착용 관련한 소식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사실.

2. 사전에 어떠한 공지도 없이 홈 개막전에서 홈 유니폼이 아닌 붉은 유니폼 착용과 붉은 색으로 시설 및 깃발을 바꾼점에 대한 사과가 일절 없었다는 사실. 

3. 구단의 대표가 구단의 공식 서포터즈의 이름을 몰랐으며, 단순히 승부에만 집착하는 팬이라고 생각한 사실.

4. 이 기자회견으로 인해서 내 연고팀인 충남아산FC가 더 거센 비판과 비난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

5. 충남 도지사가 구단 공식 서포터즈 아르마다를 좌파라고 간접적으로 발언을 했는데, 이에 대해 구단은 서포터즈의 대부분이 중고등학생임에도 기자회견에서 이를 언급하며 우리 서포터즈는 그렇지 않다라고 말하면서 팬을 보호해야 했음에도 보호하지 않았다는 사실. 

 

백 번, 천 번, 만 번 양보해서 붉은 색 유니폼을 만드는 것 이해합니다. 억울할 수 있습니다. 사과하면 인정하는게 되니까 사과는 안하지만, 송구하다. 예. 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화가나는 부분은 구단 측은 사전에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팬들에게 공지를 했어야합니다. 홈&어웨이 유니폼으로 홍보란 홍보는 전부 다 해놓고, 개막전 당일에 우리 고유의 상징색이 아닌 붉은 색 유니폼을 통보식으로 착용하고 서포터즈에게는 붉은 깃발로 응원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팬들에게 사과 한 마디 안하다니 정말 역겹습니다. 지금까지 구단의 대표라는 인물이 구단 공식 서포터즈를 얼마나 지금까지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었는 지, 잘 봤습니다.

충남아산FC의 홈 유니폼은 파란색입니다. 충남아산FC는 홈 유니폼으로 파란색과 붉은 색을 돌려가며 입는 근본없고 응원할만한 가치가 없는 구단이 아닙니다.

 

등록

이찬수  |  2024-03-13 17:55

구단주니까 통보하겠지요.
국힘에 줄 서야하는데
이것저것 다 따지면서
유니폼 붉은색으로 입힌다고
구질구질 변명하겠습니다.
구단주씩이나 되는데...
무시하고 그냥 가~~ 하면된다고 생각하는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