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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R – ‘충청권 상대 6전 전승 실패’ 충남아산, 마지막을 승리로써 장식하지 못했다

작성자 : 관리자2023-11-13  |  VIEW 237


[어썸 4기 권민혁=아산]
충남아산이 충청권의 강자로서 6전 전승의 대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채 쓰디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충남아산FC11일 오후 4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에서 충북청주에 01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 패배로 충남아산은 승점 42점으로 9위를 유지했고, 충북청주는 8위를 유지했다.

 

충남아산은 4-2-3-1을 꺼내들었다. 전방에 강민규를 필두로 2선에 김택근-김승호-송승민이 공격을 이끌었다. 미들라인은 박세직-김강국으로 구성했다. 수비는 강준혁-이은범-조윤성-이학민이 책임졌고, 골문은 박주원이 지켰다.

 

플레이오프 불씨가 살아있는 충북청주가 초반부터 선제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라인을 끌어올렸다. 전반 5분 왼쪽 박스 부근 조르지가 강한 슈팅으로 이른 시간 충남아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9분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부터 중앙으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로 충남아산의 균형을 무너뜨린 충북청주가 박스 밖에서 위협적인 중거리로 다시 한번 선제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기세에 몰리던 충남아산이 빠른 시간 반격을 가했다. 전반 13분 강민규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은 김승호가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팽팽한 흐름을 가져왔다.

 

충북청주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나왔다. 전반 19분 박스 안으로 들어온 스로인을 이은범이 클리어링 미스로 뒤로 떨군 것을 피터가 헤더로 골문을 향해 슈팅을 가져갔지만 박주원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모면한 충남아산이다.

 

충남아산이 빠른 교체 타이밍을 가져갔다. 전반 22분 김택근이 빠지고 최근 절정의 폼을 보여준 박대훈이 투입됐다.

 

교체 카드로 흐름을 바꾼 충남아산에게 기회가 왔다. 전반 29분 김강국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충북청주 박스 안에서 우당탕하며 골키퍼에게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강민규가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선제골이 무산되었다.

 

충남아산이 또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학민이 뒷공간을 파고드는 패스로 박대훈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양 팀이 치고받는 흐름 속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충남아산이 후반 초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8분 수비 진영에서 볼을 탈취한 김승호의 단독 돌파 후 왼쪽 공간에 있던 강민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곧바로 슈팅을 만들며 기세를 탈환했다.

 

치열한 공방전 속 실점한 것은 충남아산이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 수비의 클리어링으로 떨어진 볼이 박스 밖에서 대기하던 양지훈에게 그대로 떨어졌고 날카로운 중거리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30분 충남아산이 동점을 위해 강민규 대신 하파엘, 왼쪽 수비를 담당했던 강준혁을 빼고 김혜성을 투입하며 이은범을 측면으로 활용하는 전술적 변화를 가져갔다.

 

전술 변화의 효과는 비교적 빠른 시간에 나타났다. 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이은범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송승민, 박대훈이 겹치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또다시 놓치고 말았다.

 

충남아산이 후반 40분 송승민 대신 김민석, 박주원 대신 문현호를 투입하며 동점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까지 공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은 건 충북청주였고 이를 수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은 충남아산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남은 상황 동점을 위해 라인을 높게 형성한 충남아산에게 빠른 역습으로 조르지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줬지만 이은범의 끈질긴 수비로 추가 실점은 면했다.

 

충남아산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박스 안으로 붙이는 싸움을 한끝에 두 번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오프사이드와 크게 벗어나는 헤더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고 2023 충남아산의 푸른 여정의 마지막 경기는 0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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