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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 – 지언학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결과도 챙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

작성자 : 관리자2023-08-01  |  VIEW 257

 


[어썸 4기 권민혁=아산]

충남아산FC가 23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에서 부천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지언학은 중간에 합류한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1R 안양전, 22R 김천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폭우로 인해 좋지 않은 그라운드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지언학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언학은 전반 20분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를 빠르게 쫓아가 가로챈 뒤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지언학은 경기 후 “아직 얼떨떨한 것 같다. 굉장히 기다렸던 순간이다. 아산에 와서 포인트는 기록했지만 경기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오늘 포인트뿐만 아니라 결과도 챙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득점 상황에 대한 질문에 “앞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나 오늘 골도 운이 많이 따라 준 것 같다. 물 때문에 볼이 멈추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그게 좋은 찬스가 된 것 같다”며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폭풍 눈물을 보였던 것에 대해 지언학은 “경기하면서 느꼈는데 충남아산에서 나이가 중고참이더라. 팀에 어린 선수들도 많은데 이기고 싶은 마음에 화도 내고 짜증도 많이 냈다. 후배들이 그걸 잘 따라와 줬고, 결과까지 얻다 보니 그런 것들이 겹쳐서 울컥했다”며 울었던 이유를 밝혔다.

 

많은 공격포인트로 승부하기 보다는 활동량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유형임에도 최근 3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는 박동혁 감독의 평가에 대해서는 “포인트를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한다. 여기 와서는 감독님이 편하게 해주시고 믿어주는 게 긍정적으로 와닿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한 게 체력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냐는 우려에는 “밖에서 웨이트를 하고 체력 운동을 해도 경기력은 경기를 뛰어야지만 유지되는 거다. 인천에서 후반기에 경기를 많이 나오지 못할 것 같았다. 아산에서 좋은 기회가 왔고, 감독님도 기회를 주셔서 경기를 뛰다 보니 체력이 올라오는 것 같다”며 자신의 강점인 체력은 괜찮다고 말했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 후 최근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잘해주고 있는 지언학에 대해 “아산에 와서 골까지 넣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득점도 기록하면서 팀이 필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한테도 자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글=어썸 4기 권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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