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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R - ‘3경기 9실점’ 충남아산, ‘속수무책 무너진 수비’ 풀리지 않는 숙제 남겼다

작성자 : 관리자2023-08-01  |  VIEW 217


[어썸 4기 권민혁=김천]

충남아산은 김천과의 맞대결에서 5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승리를 통해 김천 원정 첫 승 신고와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는 불안한 수비 실책으로 물거품이 되며 무기력한 2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충남아산FC는 19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에서 김천상무에 2대3으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 패배로 충남아산은 승점 23점으로 11위에 머물렀고, 김천상무는 1위로 올라섰다.

 

충남아산은 3-4-3을 꺼내들었다. 전방에 두아르테-정성호-하파엘이 공격을 이끌었다. 미들라인은 김승호-권성현-김강국-이학민으로 구성했다. 수비는 이은범-장준영-조윤성이 책임졌고, 골문은 박한근이 지켰다.

 

공격에 강점이 생긴 충남아산이 전반 초반부터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유효슈팅을 가져가며 선제골을 호시탐탐 노렸다. 특히나 공격 작업 시 이은범과 이학민을 하프라인 위쪽에 배치시키며 공격 숫자를 늘려 선제골에 무게를 둔 충남아산의 공세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11분 이학민이 빌드업 전개를 위해 후방지역에서 돌리던 패스가 상대에게 뺏기면서 강현묵에게 슈팅 찬스를 내줬으나 박한근이 선방 해냈다. 이후 흐른 볼을 이은범이 수비할 때 핸드볼 반칙을 저지르며 전반 15분 만에 조영욱에게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김천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은 승점이 절실한 충남아산에게는 치명타였다.

 

충남아산은 전반 19분만에 U22 정성호, 권성현을 빼고 아폰자, 박세직을 투입하며 빠른 시간 변화를 가져갔다. 추가로 상대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이은범-장준영-조윤성-이학민을 4백으로 구성하며 수비의 안정화를 추구했던 충남아산은 또다시 같은 패턴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천의 이유현이 손쉽게 크로스를 올리도록 대인마크를 느슨하게 했고 박스로 침투하던 이준석을 놓치는 수비 실수를 범하며 이른 시간 추가골을 내줬다.

 

김천의 계속되는 두들김 속에 전반을 0대2로 마친 충남아산에게 비교적 이른 시간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5분 박세직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김강국이 박스 안에서 영리하게 상대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김강국이 직접 마무리를 지으며 본격적인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추격의 불씨도 잠시였다. 후반 21분 김진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침투하던 강현묵이 헤더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충남아산에게 3경기 9실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안겨주었다. 세 번째 실점 상황도 박스로 들어오는 크로스 타이밍을 체크하지 못하며 낙하지점에 대한 미스를 범한 점, 침투하는 상대를 손쉽게 놔두며 끝까지 방해하지 않은 점은 충남아산이 수비에 많은 문제를 앉고 있음을 알 수 있던 대목이었다.

 

김천의 파상공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27분 강현묵, 조영욱을 빼고 이중민, 윤석주를 투입하며 홈 팬들에게 대량 득점을 선물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안방 잔치를 지켜만 볼 수 없던 충남아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천보다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전방부터 압박을 가져가며 상대 빌드업 빈틈을 끊임없이 공략했던 효과는 비교적 늦은 시간에 나왔다. 후반 43분 빌드업으로 충남아산의 압박을 풀어 나오려던 김천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두아르테가 지언학에게 패스를 내주며 만회 득점을 뽑아냈다.

 

추격골이 만들어진 이후 충남아산이 적극적으로 강한 압박을 펼쳤지만 김천이 후반 추가시간 동안 안정적인 볼 소유로 시간을 보내며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선두 경쟁팀들이 승점을 잃어버리는 동안 승점을 챙기며 선두로 올라선 김천상무.

 

반면, 또다시 3실점 대패를 기록하며 3경기 9실점이라는 치욕적인 성적을 받게 된 충남아산. 지난 전남전, 안양전에 이어 수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박동혁 감독은 “계속해서 조직 또는 개인 실수로 인해 실점하게 되자 선수들이 위축되어 있다. 득점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나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다음 경기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독인 나부터 정신을 차려야 할 것 같다”며 자신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23R 부천과의 맞대결, 7월 마지막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충남아산에게 분위기 반전은 무엇보다 절실할 것이다.

글= 어썸 4기 권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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