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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R –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선수들은 열심히 준비했다. 내가 부족했던 거다”

작성자 : 관리자2023-08-01  |  VIEW 222



[어썸 4기 권민혁=아산]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많은 실망과 아쉬움을 표했다.

 

충남아산FC가 15일 오후 8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1라운드에서 FC안양에 2대3 역전패를 거뒀다. 고질적인 수비 문제로 발생된 연속 실점이었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전남전에 이어 이번에도 3실점을 했는데 수비에서 세컨볼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선수들이 부담이 있는지 아무것도 아닌 실수를 한 거에 많은 아쉬움이 있다.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실수와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잘 다독여야 되지 않나 싶다. 방법은 다음 경기 승리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열심히 준비했고 제가 부족했다. 다음 경기를 위해 회복을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2연패 수령에 빠져있는 안양의 3백을 공략하기 위해 윙백들의 공격 가담시 비어있는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려던 충남아산의 전술은 2대1 상황까지는 완벽하게 들어맞는 듯했으나, 전남전에 이어 수비진의 클리어링 미스로 인해 대량 실점을 범하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두 경기 연속 후반 막판에 상대에게 골을 허용하며 잃어버린 승점은 중상위권 도약을 꿈꾸던 충남아산에게는 그야말로 치명타였다.

 

수비는 잘되고 공격이 안풀렸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반대의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전남전을 3대0으로 막았으면 오늘 경기에서도 수비에서 버티는 힘이 계속 이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전남전 같은 경우는 조직적인 것보다는 개인적인 실수가 많이 나타난 것 같다. 선수, 포지션 변화를 주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다”며 전술적 변화를 예고했다.

 

고질적인 수비 문제 속에 고민에 빠진 충남아산에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전남전 하파엘의 활약에 이어 선발 출장한 아폰자가 후반 교체로 들어온 지언학과 골을 합작하며 공격에서만큼은 희망적이었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박동혁 감독은 “아폰자뿐만 아니라 하파엘도 경기력이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지언학도 좋은 역할을 해줬다. 공격적인 부분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박동혁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실점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선수들이 부담이 있는 것 같다. 미팅을 통해 실점에 있어서 포지션이나 위치 선정에 대한 부분을 개선해야 되지 않나 싶다. 선수 구성이나 전술 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변화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결과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글=어썸 4기 권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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