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을 ‘4-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머쥔 박동혁 감독, “저보단 선수들이 잘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부산 아이파크 상대로 ‘4-0’ 완승을 거둔 충남아산 fc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하며, 한층 더 성장할 거라 믿음”

[충남아산fc 어썸 2기 = 이유진] 충남아산fc은 13일(토요일)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과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충남아산은 결점 없는 경기를 펼치며, 팀의 고유 색을 비췄다. 오늘 완벽하게 승리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내는 경기를 함께 만든 박동혁 감독(이하 박감독)을 만나봤다.
 

그는 오늘 경기 소감으로 “어려운 경기에서 (선수들이) 헌신하는 모습과 시즌 첫 승에 대한 고마움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먼저 내비쳤다. 이어서 “그리고 저번 (부천) 경기를 잘하고 져서 힘든 경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것을 모두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갖고 왔다고 생각한다. 오늘 결과를 통해 이제 우리 팀은 ‘쉬운 팀이 아니라 두려워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나간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보면 우리가 생각했던, 모습이나 선수들의 능력을 발휘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무실점에 대한 부분도 매우 만족한다”며 경기 결과와 선수들의 모습에 만족하는 박감독이었다.
 

충남아산은 지난 6일에 부천fc(이하 부천)와 경기에서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인해 쓰라린 패배를 맞았다. 한 주 만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달라진 비결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 “사실 선수 본인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매주 비슷한 훈련 패턴으로 준비했다. 미팅을 통해 선수들에게 득점에 대한 부분을 강하게 어필했고, 선수들이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받아드리면서 오늘 이런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보단, 선수들이 잘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감독은 한 주만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비결로 자신의 전술적인 부분이 아닌, 선수들 덕분이라고 말하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서 오늘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논란으로 인해 현재 힘들어하고 있는 료헤이에 대한 평가는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답했다. 이어서 “현재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한 마음 고생도 많이 하고 있다. 이를 덜어내기 위해 ‘스스로 운동장에서 보여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잘못된 부분은 인정하고, 본인도 직접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니 (료헤이)선수가 가고 싶은 길을 열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러면서 오늘 상당히 부담이 많이 된 경기지만, 두 골을 넣으며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오늘 경기만 봤을 때 상당히 만족하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감독이 말한 것처럼 료헤이는 오늘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자신의 뛰어난 기량을 그라운드 위에서 확실하게 보여주며, 자신의 입지를 다진 료헤이었다.
 

하지만, 료헤이는 경고 1회와 주의를 받으며, 과격한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이에 대해 박감독은 “전반전이 끝난 뒤 료헤이와 박세직에게 ‘현재 경고를 받고 있으니 조심히 하라’고 말하며 주위를 줬다”고 밝혔다.
 

‘4-0’으로 승리를 얻은 충남아산은 어린 선수들의 활약으로 큰 효과를 얻었다. 그는 이런 결과에 대하여 “부천과 오늘 경기 결과로 한 단계 (팀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어렵게 해냈으니, 앞으로 기대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선수들이 ‘우리가 원하는 것’,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을 많이 표현하고 경기를 하려고 노력을 한다. 이런 부분이 우리 팀에게는 큰 시너지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서 박감독과 충남아산 선수들은 자신이 원하는 경기를 만들어나가면서 팀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이 하고 싶은 경기를 할 때 좋은 경기 결과까지 갖고 오는 좋은 시너지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한편, 충남아산의 다음 경기는 3월 20일(토)에 안산그리너스와 어웨이 경기장인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오후 6시 30분에 펼쳐진다. 이는 IB SPORTS,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시즌, 스팟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