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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박동혁 “감동적일 정도로 헌신한 경기, 운도 따랐다”

작성자 : 관리자2020-08-31  |  VIEW 990

 

 


[스포츠니어스|부천=조성룡 기자]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부천FC1995와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원정팀 충남아산이 전반전 상대 감한솔의 자책골과 후반 브루노의 충남아산 데뷔골에 힘입어 부천을 2-0으로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3분 만에 상대 조범석이 퇴장 당하는 행운을 놓치지 않고 승점 3점을 따냈다. 게다가 충남아산 창단 첫 무실점 승리라는 쾌거도 달성했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말로 고맙다는 이야기를 먼저 전하고 싶다”라면서 “4연패를 하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과 준비했던 마음가짐, 그리고 경기장에서 보였던 모습 등이 감동적일 정도로 헌신을 다했던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것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이번 경기같이 운도 따라주는 등 좋은 결과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아산은 이번 경기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위험한 기회를 한두 번 줬지만 경기를 하다보면 당연한 것이다”라면서 “수비수들의 투지가 좋았다. 무실점으로 막아낸 백 포 수비진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우리 팀이 이렇게 잘할 수 있는 팀이고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더 준비해 이날과 같은 경기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8월 들어 전패를 기록했던 충남아산은 8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반전을 만들어냈다. 박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앞으로 세 경기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라면서 “첫 단추를 잘 꿰어서 다음 경기와 다다음 경기, 앞으로 있을 경기까지 선수들이 자신감만 잃지 않고 실점에 대한 부담감을 떨친다면 더 좋은 경기로 가능성 있는 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 역시 만만치 않다. 충남아산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지만 다음 상대가 공교롭게도 10위 안산그리너스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회복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라면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풀타임을 출전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이 회복이다. 이번 경기가 끝났으니 하루 쉬는 동안 생각 정리를 잘해서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승점 6점을 딸 수 있는 경기로 마무리짓겠다”라고 다짐했다.


글=스포츠니어스 조성룡 기자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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