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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속의 ‘777프로젝트’ 기획자를 만나보다

작성자 : 관리자2019-07-15  |  VIEW 696

 

‘U-20 월드컵 스타오세훈을 중심으로 관중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7일 다시 안방으로 돌아오며 다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 날 경기장에서는 주세종 vs 김도혁, “프리킥 1인자를 찾아라!”를 비롯해 다양하고 특별한 이벤트들과 ‘777프로젝트를 진행,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777프로젝트는’ 7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전남과의 홈경기에 7,000명 이상이 입장하게 된다면 아산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700만원을 기부하겠다는 통 큰 프로젝트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의 홍보를 책임지고 있는 최주훈 사원을 통해 기획되었다. 777프로젝트에 담긴 이야기들을 이 기사에서 최주훈 사원과의 인터뷰로 담아보았다.

 

축구를 꿈꾸게 된 계기는 ‘2002 한일월드컵

이 일을 하게 된 계기는 20대 중후반 이상 또래들이 그렇듯 2002 한일월드컵을 통해 축구를 접하며 좋아하게 되었고, 그렇게 축구 산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학생시절 많은 노력 끝에 이곳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최주훈 사원>

 

 

최근 홈 관중 증가는 오세훈 효과

최근 오세훈 선수를 통해 축구를 잘 몰랐던 새로운 팬들이 많이 유입되었습니다.”

 

최주훈 사원은 최근 홈 관중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에 대한 가장 큰 이유로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중 한 명인 오세훈을 꼽았다. 물론 구단 관계자들의 노력도 큰 역할을 했다.

 

최근의 흐름과 수요에 맞추어 우리 구단의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홍보물, 기념품, MD 상품들을 팬들의 욕구에 맞춰 제작했고 그러한 노력들이 팬들의 만족도를 충족할 수 있었기에 지금까지 평균관중이 2,000명대 초반을 웃돌았던 것과 달리 최근 두 경기에서 5,000명 넘는 관중들이 방문했다고 생각합니다.”

 

‘777프로젝트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가장 궁금했던 질문이었다. 다른 구단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기부라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

 

지난 홈경기(6/22 vs대전)가 끝난 뒤 오세훈 선수가 개인 인스타그램에 다음 홈경기였던 77일 오후 7시 전남전을 홍보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해시태그 #777이라고 홍보를 한 것에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후 구단 내부에서 이것을 구체화하여 경기 입장 관중 7,000명 이상 달성 시 입장 수익금 70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777프로젝트 홍보를 위해 어떤 준비들이 있었는지도 말해주었다. 무엇보다도 777프로젝트 홍보의 1등 공신은 역시나 오세훈이었다.

 

그 후 홍보대장으로 앞세운 오세훈 선수를 비롯해 안현범, 김레오 선수 등 선수들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777 #프로젝트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등의 해시태그를 통한 홍보를 부탁 했습니다. 그리고 777프로젝트와 관련한 핀버튼 제작과 함께 일주일 남은 시점부터 하루에 한 개씩 캠페인 관련 영상을 업로드 했습니다.”

 

“777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U20월드컵 직후 오세훈 선수에 대한 관심도와 함께 라디오스타를 포함한 방송 활동 또한 늘어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올라간 상황이었기에 이번 경기까지 오세훈 선수를 활용한 홍보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경기 후에도 오세훈 선수 본인이 직접 자발적으로 일일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라이브로 방송하여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아산 홈경기에 가면 오세훈 선수에게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을 수 있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목표에 도달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고 임해야

하지만 결과적으로 공식 관중 수 5,080명으로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기 때문에 기획자는 777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7,000명 입장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고 기획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질문하게 되었다. 그에 대한 최주훈 사원의 답변이다.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선 항상 가능하단 생각으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준비를 했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주었다.

 

아직까진 오세훈 선수에 대한 팬들의 관심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고

아산의 취약 계층을 위해 입장 수익금 700만원을 기부하는 일종의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아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했습니다.“


 

<사진-777프로젝트 공식 관중 수>

 

앞으로 계속해서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낼 계획

마지막으로 ‘777프로젝트이후에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계속해서 어떤 노력을 이어갈 예정인지 물었다.

 

아직까진 장기적 계획은 세워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U-20 월드컵과 오세훈 선수 덕분에 새로운 팬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을 잘 활용하기 위해 최근 2경기는 초점을 오세훈 선수에 맞췄다면, 이젠 이렇게 유입된 관심을 최대한 유지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자신을 포함한 직원 모두가 고심 중입니다.”

 

777프로젝트는 어느 구단에서조차 시도하지 않은 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만의 특별한 프로젝트였다. 이 날 경기장을 방문했던 김준호씨는 축구 경기를 즐기는 동시에 자신의 경기 방문이 좋은 일에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이 일요일 늦은 경기 시간임에도 경기장을 찾게 만들었다.”라며 777프로젝트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었다.

 

최근 지역 사회공헌활동(CSR) 100회를 돌파한 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어떤 좋은 일을 해나갈지 사람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위드유 3기 안종연(whddys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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