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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무궁화, 부천과 1-1 ‘5경기 무승’

작성자 : 관리자2017-08-05  |  VIEW 1484

7월 내내 이기지 못했던 아산 무궁화가 무승 기록을 더 늘렸다.
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아산 무궁화와 부천FC1995의 경기에서 아산은 전반 부천 진창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9분 황도연이 기록한 동점골에 힘입어 부천과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홈팀 아산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정성민과 서용덕을 배치했고 중앙 미드필더에 김종국과 이창용을 기용했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는 남준재와 한의권이 나섰고 백 포 라인은 이주용-황도연-김동철-이으뜸으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박형순이 맡았다. 송선호 감독은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을 대부분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원정팀 부천 역시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문기한과 김신이 상대 골문을 노렸고 중앙 미드필더에 닐손 주니어와 조범석이, 좌우 측면에는 진창수와 바그닝요가 자리했다. 백 포 라인은 안태현-임동혁-김형일-고명석으로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류원우의 차지였다.
초반 경기 주도권은 부천이 쥐었다. 아산의 백 포는 불안했다. 잔실수로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줬다. 김신과 바그닝요 등 부천의 공격진은 스피드를 적극 활용하며 아산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수 차례 맞이한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부천은 꾸준히 공격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결국 전반 38분 부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닐손주니어가 찔러준 패스가 아산 수비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이 공은 침투하던 진창수에게 연결됐다. 그는 좌측 측면을 빠르게 돌파하며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들어 침착하게 직접 슈팅까지 날렸다. 감아찬 공은 아산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풀리지 않았던 공격이 이 한 방으로 뚫리는 순간이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공격을 주고 받으며 본격적으로 골을 노렸다. 아산은 교체카드로 공격에 변화를 모색했다. 송선호 감독은 후반 12분 정성민을 불러들이고 장신 공격수 김현을 투입했다. 얼마 되지 않아 그는 남준재 대신 이재안을 투입하며 다시 한 번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부천도 후반 17분 김신 대신 호드리고를 투입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두 팀 모두 공격을 보강한 가운데 웃은 것은 아산이었다. 후반 29분 아산의 동점골이 터졌다. 하지만 동점골의 주인공은 수비수 황도연이었다. 아산의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올라온 공이 한 번 바운드되어 황도연으로 향했다. 그는 몸을 비틀며 슈팅을 날렸고 이는 그대로 부천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동점골 이후 아산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류원우 골키퍼의 선방이 부천을 구했다. 정 감독은 아산의 상승세를 차단하고자 후반 43분 김형일 대신 지병주를 투입하며 지친 수비진을 보강했다. 결국 추가골은 터지지 않으며 양 팀은 1-1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아산은 무승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스포츠니어스|아산=조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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